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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잭 로저스
번역자 조경희
출판일 2015-12-28
가격 14,000원
ISBN 978-89-97339-9 03230
  • 한기연 2015.12.15 09:24 글쓴이

    편집자주: 성적 소수자들은 이성애자들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온갖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의 성정체성이 발각되거나 폭로될 수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 파트너를 만나 안정되고 친밀한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만이 아니라, 결혼을 해서 부모에게 손주를 안겨드리지 못하는 불효에 대해 평생의 양심의 가책에 시달려야 한다.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이들은 아마도 영화 “The Hours”에서 보듯이 이성과 결혼하여 지옥 속에 사는 기혼 동성애자들일 것이다. 나사렛 예수와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와 프란치스코 교종이 실천한 단순한 복음의 공통점은, 성경의 문자나 교리를 앞세우면 인간의 죄가 중심이 되기 십상이지만, 성경의 문자나 교리 대신에 인간/생명을 앞세우면 인간/생명의 온갖 고통이 중심이 되고 그 고통 받는 이들과 하느님과의 관계가 중심이 됨으로써, 기성 종교가 어떻게 선/악, 정결/불결 사이에 울타리를 침으로써 고통 받는 인간/생명을 억압하는지를 분명히 파악하게 되고, 따라서 그 울타리를 넘어 변두리로 나아가 연민과 은총, 해방과 용서의 잔치를 함께 축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예수를 죽이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은 인간의 구체적인 고통보다 성경의 문자와 전통 교리를 절대적 진리라고 앞세웠던 이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를 비롯한 세 사람은 모두 적극적인 대안 찾기positive campaign에 주력했다. 참조, Leonardo Boff, The Prayer of Saint Francis (Maryknoll, NY: Orbis Books, 2001); Robert Draper, “Will the Pope Change the Vatican? Or Will the Vatican Change the Pope?” National Geographic, 2015 August, 59.

    
  • 한기연 2015.12.15 09:27 글쓴이

    편집자주: 특히 40대 이상의 이성애자들 대부분이 동성애자들에 대한 혐오감과 편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가해자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뼛속까지 “이성애주의”에 세뇌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성애주의는 인간을 오직 “남성과 여성이라는 상이한 존재로 나누고, 이 두 존재 사이에는 매우 강력한 본능적인 성적 끌림이 있고, 출산을 통한 종족 보존의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전제 삼는다. 또한 이성애적인 것 외의 모든 것은 비정상적으로 치부하고 혐오하며, 이성애는 동성애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가부장제가 강한 사회일수록 이성애주의도 강하다. 이성애주의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성애자다.

    둘째,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성애자이어야만 한다.

    셋째, 생물학적 성기에 기반한 성역할 강화와 강요.

    넷째, 생식 위주의 섹슈얼리티 강화와 강요.

    다섯째,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 및 멸시.

     

    이성애주의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고 차별과 학대, 폭력, 멸시 등이 일어나도록 한다... 그러므로 이성애주의는 성 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편견과 차별의 문제이다. 이성애주의 시각에서 볼 때는 동성애는 신성한 이성애적 질서를 교란시키는 흉악한 범죄로 보이고, 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의 성역할을 따르지 않으며 생식에 기반한 성행위를 하지 않는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를 용인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이성애주의를 사회화라는 이름으로 학습시키고 있다.” (한채윤, “성적 소수자 차별의 본질과 실제 그리고 해소방안,” 『성적 소수자의 인권』(한인섭•양현아 편, 사람생각, 2002), pp. 47-48.

    특히 기독교인들 중에 이런 편견이 심한 이유는 성경 속의 가부장주의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선/악, 정결/불결로 나누고 자신들은 선과 정결에 속해 있다는 믿음이 그들의 에고를 팽창시켜 “자기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타인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찾아 비난하는 데 열심인 바리새인(“가짜 자기”)의 이분법적 사고방식 때문일 것이다. (리처드 로어,『불멸의 다이아몬드』, 김준우 역, 한국기독교연구소, 2015), p. 80.

    또한 기독교가 가르쳐온 지옥 개념 속에 들어 있는 분노가 이런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더욱 폭력적 형태로 표출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성공회에서 24년 동안 주교로 봉직하고 2000년에 은퇴한 존 쉘비 스퐁 주교는 종교가 “억압된 히스테리”라는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서양 종교가 갖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종교 자체는 진리를 추구하는 활동이 아니다. 오히려 종교는 인간 생활의 안전체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태동된 것이었다. 우리가 종교의 이런 방어기제를 인식할 때만이 우리는 원시 종교와 또한 분명히 서구 종교 속에 계속 존재하는 강렬한 분노, 심지어 죽일 듯한 분노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비합리적인 적대감은 히스테리의 한 증상이다. 분노는 항상 기성 종교의 특징이었다. 바로 이 때문에 역사적으로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성당 밖의 선언들과의 논쟁을 금지시키고, 반대자들을 박해하고, 비국교도들을 출교시키고, 이단자들을 처형하고, 종교전쟁에 가담한 일들을 정당화시켰던 것이다. 또한 서구의 거의 모든 기존 종교들의 표면 아래 항상 분노가 도사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많은 종교인들이 자신들만큼 운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지옥 불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을 직접 볼 수 없다면, 자신들이 천국의 복락을 마치 누리지 못할 것처럼 행동하는 이유도 바로 분노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교회가 끊임없이 교리를 새로 만들어내어 이 종교 사업 속에 누구는 들어오고 누구는 들어오지 못하는지를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종교인들이 자신들의 적이 누구인지, 그들에 맞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를 알도록 만든 것도 분노 때문이었다.”(『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김준우 역,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pp. 86-87.

    
  • 한기연 2016.07.06 10:32 글쓴이

    변영권 목사의 발제문

    http://blog.naver.com/taemen6/220754700691

  • 한기연 2017.02.25 13:24 글쓴이

    기독교인들 탓에 10년째 차별금지법 제정 미적거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2232153035&code=940100

  • 한기연 2017.02.28 10:58 글쓴이
  • 한기연 2017.03.15 10:42 글쓴이
  • 한기연 2017.04.22 10:13 글쓴이
  • 한기연 2017.05.27 11:20 글쓴이
  • 한기연 2017.05.27 11:23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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