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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성경, 그리고 중보 종교와 나치 이데올로기
동성애, 중보종교, 나치이데올로기.pdf (비매품)
1. 동성애와 성경, 그리고 중보 종교와 나치 이데올로기 / 5
2.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 교회가 치러야 할 대가 / 29
3.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신비에 맞서 싸우겠습니까?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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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성경, 그리고 “중보 종교”와 나치 이데올로기 - 당당뉴스 (2023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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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살인자들, 사기꾼들, 꼭두각시들의 놀이터인가? - 당당뉴스
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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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무사”의 망상과 광기, 그리고 감리교회의 망나니 칼춤 - 당당뉴스
(2025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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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문제 해결은 10년이 아니라 50년도 부족할 겁니다."
2025/5/20 긴급좌담회, 김준우
0. “야웨”(YHWH)를 발음할 때 우리의 입술이 닫히지 않는다. 하나님의 무한한 신비 앞에서 우리가 무엇 을 확실히 안다고 단정짓지 말라는 뜻일 게다. 수컷이 새끼를 낳는 동물을 무엇인가? 해마(sea horse).
우주 전체의 갤럭시들을 인류 전체 숫자로 나누면, 1인당 몇 개씩의 갤럭시가 있는가? 1인당 여섯 개 의 갤럭시가 있다고 한다. 하나의 갤럭시에는 최소 천억 개 이상의 별들이 있으니, 각 사람에게 최 소한 6천억 개의 별이 있을 정도로, 모든 사람은 이 우주 안에서 절대적으로 존귀한 존재다.
1. 2021년 4월 20일, <퀴어 성서 주석> 1권 <히브리성서>가 출판되었을 때 가장 기뻐한 사람은 임보라 목사였다. 2019년 가을쯤 임 목사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그 책을 출판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출판을 약속했던 출판사가 갑자기 난색을 표하고, 다른 큰 출판사 역시 거절해서 나에게 문의한다고 했다. 직감적으로 나마저 거절하면 그 책은 빛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수락했다. 솔직히 나로서는 2017년에 <무지개신학연구소>를 세워 이미 여섯 권의 책을 발행했고, 무지개신학 시리즈가 기껏해야 평균 300권 정도씩 팔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퀴어 성서 주석> 2권을 500권씩 인쇄하는 데 권당 2,000만 원씩 4,000만 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그러나 어느 여성이 1,000만 원 출판비를 헌금하고 자캐오 신부가 텀블벅을 주도하여, 처음 계획처럼 500권이 아니라 2,000부를 찍었다. 그러나 2017년 <퀴어 성서 주석> 출판위원회를 꾸린 후 4년 만에 드디어 책이 출판되어 그렇게 기뻐한 임보라 목사는 외로운 싸움에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2023년 2월 4일 생을 마감했다. 쉰다섯 한창나이였다. 집단적 혐오와 차별, 멸시는 백전노장 임보라 목사도 오래 버티지 못하게 만들었다. 임보라 목사를 더욱 절망으로 몰아넣은 것은 아마도 동역자들의 날카로운 비난과 저주, 교단의 절벽과도 같은 무관심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그러나 나의 착각도 참으로 미안하다.
2. 나는 처음에 동성애 문제는 10년 지나면 끝날, 이긴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나의 착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1992년 변선환 교수의 종교다원주의 신학과 홍정수 교수의 포스트모던 신학에 대한 종교재판으로 감신대는 진보신학의 무덤이 되었다. 이동환 목사에 이어, 남재영, 윤여군, 차흥도, 김형국 목사가 출교되었어도 연회본부 점거와 같은 항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목회자들 출교로 인해 더 이상 축복식이 계속될지 의문이다. 교회 안의 동성애 혐오 문화가 바뀌는 데는 10년이 아니라 50년도 부족할지 모른다는 게 나의 바뀐 생각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 문화변혁을 위해 안토니오 그람시가 강조했던 “지성의 비관주의, 의지의 낙관주의”는 “혁명적 인내”(revolutionary patience)를 요청한다. 기성세대가 모두 사라져야만 동성애 혐오와 차별이 상당 부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3. 동성애자 인권을 “공산주의 전략”이라고 주장한 자가 현재 인권위원장이며, 이재명 후보 역시 “차별금지법은 나중에”라는 입장이다. 10년 내로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 해도 한국교회의 동성애 혐오는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다. PCUSA는 2014년 총회에서 동성 결혼을 승인했고, 2015년 미국은 동성 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했다. 스톤월 항쟁(1969년) 이후 46년 만이었다. UMC는 동성 결혼 문제로 2019년 이후 약 7,660개 교회(전체의 25%)가 탈퇴했고, 그중 50%는 GMC로 옮겼다. UMC 소속 한인교회 244개 교회 가운데 100개 교회 이상이 탈퇴하여 40개 교회가 GMC로 옮겼다. 몇몇 한인교회의 투표 결과 90% 이상이 탈퇴에 찬성했다. GMC는 과거에 노예제도를 주장하면서 감리교회를 탈퇴하고 남감리교회를 세운 목회자들보다 훨씬 더 끔찍한 반동집단이다. 당시 노예제도는 교인들의 삶의 버팀목이던 경제 구조 문제였다. 지금의 동성애 문제는 혐오와 차별의 문제다.
4. 개신교회가 앞장서는 동성애 혐오는 신학(문자근본주의) + 확증편견(반지성) + 혐오감(감정)의 복합물이다. 교회는 인간의 사회문화적 편견을 성경 문자로 강화할 뿐 아니라, 보다 근본적 문제는 우리의 무의식이 아닌가 싶다. 자기가 “남보다 낫다”는 에고의 우월감은 거의 모든 사람의 인간성처럼 생각될 정도다. 멸시하고 혐오할 대상을 찾아야만 자기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천박한 종교는 이를 더욱 강화해서 “나는 선하고 너는 악하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율법주의의 폐해이며, 기득권 종교와 교파주의의 경쟁 전략인 셈이다.
5. 예수는 하나님의 급진적 은총(radical grace)과 급진적 평등성(radical equlity), 즉 포용, 자비, 정의를 위해, 중보종교체제(성전, 제사장, 안식일, 교리)와 정결법(배제, 차별, 우월감, 재정확보 수단)을 타파했다. 차별과 혐오, 배제와 우월감을 부추기는 사람은 예수를 죽이는 데 앞장선 성전 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다를 바 없다. “나는 너보다 낫다” 또는 “나는 너보다 자격이 있다”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모두 탈락한다(비유들). 예수가 갈릴리 목회에 성공한 후 예루살렘 성전 당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었을 것이다. 예수가 목회 3년은커녕 1년을 버티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다.
6. "세상의 소리(울부짖음)를 보는” 관세음(觀世音)은 “한국 불교의 중심 신앙”이며 “전체 아시아인의 절반이 숭배하는 신격”인데, 인도에서는 남신이었지만, 한중일 3국에서는 트랜스 여신이다. 이처럼 “관음의 여성화”는 가부장 사회에서 끝없는 전쟁과 재난을 겪으면서 불교와 유교 같은 가부장적 종교들의 폐해와 한계를 인식하고, 양과 음의 균형을 되찾고, 또한 모성적 자비를 통한 위로와 지혜로 고통스런 역사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트랜스 여신으로 바뀐 것으로 본다. 이것은 특히 유대인들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시체를 태우는 역한 냄새, 죽음의 공포, 굶주림, 장티푸스, 목이 말라 웅덩이 물을 마시고 자주 설사를 하면서도 휴지가 없어 온몸이 더러워져 서로를 외면하면서, “스스로 더러워진 하나님,” 즉 남성적 ‘마초’ 하나님은 히틀러에게 패배했지만, 모성적 ‘쉐키나’ 하나님을 통해 위로를 경험한 것과 같다. (<퀴어 성서 주석> 1권 히브리성서, p. 118. 편집자주).
7. 가장 큰 문제는 우리를 미워하는 반동성애자들을 어떻게 사랑으로 품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다리를 놓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 과정 역시 하나님의 급진적 은총과 평등성, 그리고 “혁명적 인내”를 요청한다.
8. 성소수자 권리운동은 여성운동과 함께 발전할 것이다. 메리 데일리는 하버드대학교가 개교(1636년)한 후 33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설교자로서 설교했다. “여성운동은 출애굽/탈출 공동체”(별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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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목사 대법원 항소 기자회견 지지 발언(2025/6/24)
김준우(무지개신학연구소 소장)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요. 이동환 목사가 퀴어들을 축복했다고 감리교회가 2년 정직을 선고한 것을 막지 못한 게 감리교 신학자들의 죄입니다. 한국의 개신교회는 500여 년 전의 종교개혁자들처럼 사회종교적인 모순에 항거하기는커녕 케케묵은 가부장주의와 이성애중심주의의 포로상태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탓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최근에 동성애자들도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칼빈의 영향을 받은 미국장로교회(PCUSA)와 루터와 웨슬리의 전통을 이어받은 미국연합감리교회(UMC)는 성경에 근거해 동성결혼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육우당, 변희수, 임보라 목사를 비롯한 많은 퀴어와 지지자를 절망의 벼랑 끝으로 밀쳐버린 것이 바로 개신교회였음을 용서해주십시오.
대법원 판사님들에게 호소합니다.
종교의 핵심은 사랑이며, 모든 사람이 온 천하보다 존귀한 존재이기에 서로 극진하게 섬기고 서로 돌보는 것이 하늘의 뜻임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모든 생명이 부여받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서로 돕는 일이 하늘의 뜻임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일이 종교의 본분입니다. 성직자들의 일차적 과제는 사람들의 상처를 싸매주고 생기를 되찾게 해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종교 귀족들은 수천 년 전부터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을 통해 제국과 기존 질서에 빌붙어 특권을 누렸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는 데 앞장섰던 것도 당시의 성전 제사장들과 신학자들 같은 종교 귀족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무한하며 무차별적인 사랑과 은총,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한 급진적 평등을 가르쳐서 종교 귀족들의 특권과 종교 사업(비지니스)을 방해한 때문에 종교 귀족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고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무한하며 무차별적인 사랑을 본받아 온갖 혐오를 뿌리 뽑고 온갖 차별을 철폐해야만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다고 가르쳤기 때문에 차별적 특권을 누리던 자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고 십자가에 처형하게 했습니다. 안식일법이든, 정결법이든, 모든 법은 모든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법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자기들의 우월감을 짓밟고 성전 헌금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종교 귀족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고 십자가에 처형하게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혐오하고 차별하는 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셨기 때문에 혐오와 차별로 우쭐해 하던 종교 귀족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고 십자가에 처형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성경이 금지하는 것이 동성애가 아니라, 고대 세계의 전쟁 포로들과 노예들에 대한 성폭행과 성적인 착취를 금지한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기독교인들 가운데 여성, 흑인, 장애인, 이주민, 노숙자,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람이 마음을 바꾸어 그들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교회가 혐오를 부추기거나 성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외국인 혐오,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용인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혐오와 차별은 예수님과 바울 사도가 목숨을 바쳐 가르친 하나님의 무차별적 사랑과 구원의 복음과 정반대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어 평등과 평화 가운데 살도록 지금도 땀흘리며 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와도 반대되기 때문입니다. 지상의 어머니 교회가 그처럼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불변하는 역사하심을 배반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세계적인 신학자들뿐 아니라 한국 감리교회의 대표적 신학자들 모두가 성소수자들의 천부적 권리와 완전한 교회 참여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신학교인 풀러신학교에도 오래전부터 성소수자 공식 집단(One Table)이 있고, 동성애자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감리교회가 이동환 목사를 징계한 것은 예수님의 급진적 은총과 급진적 평등 정신과 반대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법으로 허락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이 가족들과 사회로부터 얼마나 혐오와 차별과 멸시를 당하면, 동성애자들의 29%, 트랜스젠더들의 40%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겠습니까?(김승섭 외, 『오롯한 당신: 트랜스젠더, 차별과 건강』, 숨쉬는책공장, 2018, 46). 더구나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한 성소수자들의 자살 시도가 38%나 더 많을 정도로 교회는 도움이 절실한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끔찍한 모순에 대해 이동환 목사는 몹시 가슴 아파했습니다. 이동환 목사에게는 실정법보다 앞서는 것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하며 무차별적인 사랑이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주는 일이었습니다. 감리교의 실정법보다 하나님의 무차별적인 사랑을 앞세우는 것이 예수님의 정신이며 성직자들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장미가 민들레를 혐오하지 않는 것, 백로가 참새를 차별하지 않는 것은 하늘의 이치입니다. 성소수자들이 자발적으로 성소수자가 되어 온갖 멸시와 혐오와 차별을 자초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도 하늘의 이치이며, 영화 “윤희에게”나 “대도시의 사랑법” 같은 영화가 잘 보여주는 상식입니다. 이성애자들이 자발적으로 이성애자들이 된 것이 아니라 타고난 것처럼, 성소수자들 역시 자발적으로 성소수자가 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이라는 사실 역시 성소수자 본인과 가족들에게는 하늘의 이치이며 명백한 진실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민인식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국민의 88.5%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한 이유(한겨레 2020/6/23)가 바로 그런 일반 상식 때문입니다. 이미 사회적 합의는 끝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38개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유도 그런 보편적 상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반 상식조차 외면하는 감리교회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성경적 오해와 왜곡을 근거로 이동환 목사를 징계했습니다.
성소수자들을 축복했다는 이유로 목사를 징계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11조는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소수자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은 나치 이데올로기와 같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나치 혐오주의자들은 유대인들을 자신과 다르다(different), 불쾌하다(discomforting), 위험하다(dangerous), 눈에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doing something)고 생각해서 6백만 명을 학살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성소수자들에 대한 이런 혐오와 성경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법원 판사님들도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감리교회의 비상식적이며 반인권적이며 반성경적인 판결을 재가할 것인지, 아니면 일반 상식과 하늘의 법, 양심의 법, 사랑의 법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동환 목사는 혐오와 차별에 맞서 하나님의 무차별적인 사랑과 축복을 행동으로 실천한 감리교회의 매우 자랑스러운 목사입니다. 성소수자들의 존엄성과 인권과 행복 추구권을 실천한 것이 처벌과 징계의 대상인지, 아니면 인간의 기본 도리이며 성직자의 마땅한 의무인지를 대법관님들의 양심과 이성에 따라 판단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소수자들 때문에 교회와 사회가 위험하다는 말에 속아서 비상식적이며 반인권적이며, 반복음적인 법을 만든 감리교회의 부당한 징계 행위를 되돌릴 헌법기관은 현재로서는 대법원뿐임을 명심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케케묵은 가부장주의와 이성애자중심주의에 사로잡혀 비과학적이며 반인권적이며 반복음적이며 반사회적인 징계를 내린 감리교회에게 더 이상 혐오할 권리와 차별할 권리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아름답고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것은 헌법의 평등권과 차별금지권에 근거한 대법원 판사들의 신성한 사회적 의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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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복음주의, 남침례교 교수였던 데이비드 거쉬
Changing Our Mind About LGBTQ: Honoring the Journey of David Gushee
DR. DAVID GUSHEE: FULL INCLUSION FOR LGBTQ+ CHRISTIANS
2050년까지 기후난민 12억 명, 특히 성소수자들 피해
한국 개신교 지도자들은 동성애자들을 축복한 목사들을 징계하고,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결정하고 <퀴어 성서 주석>까지 이단으로 결정하는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적개심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성소수자 300만 명을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외시키는 반복음적 행태에 올인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 여기]성소수자의 삶, 통계로 잡히다 - 경향신문
이처럼 반복음적 행태에 올인하는 이유는 예수를 처형한 종교 지도자들처럼 성경 본문을 빙자한 “에고 팽창” 욕구 때문이며, 희생양들에 대한 혐오가 돈벌이가 되는 세상이며, “혐오가 사람들을 단결시킨다”는 사실 때문이다. 주로 대형교회가 동성애 반대에 앞장서는 이유는 바로 증오심이나 적개심이 교인들의 도덕적 우월감을 자극하여 단결시키는 반면에, 사랑은 집합적이 아니라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종교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관건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이며, 그 기초는 놀라움과 경외심(Awe)이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하느님이 창조하시는 우주/세상/생명의 신비를 보여주는 원칙이 분화(differentiation), 주체성(subjectivity), 친교(communion)이며, 이런 우주적 원칙에 따라 인간의 사회와 문명이 발전하는 목표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기 때문이다. 그 출발점은 모든 인간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당신이 누구를 외면하는지 보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루이지 디 리에그로 신부님의 말씀처럼, 교회가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의 고통과 상처를 품에 안는 어머니의 마음을 지니면 생명력을 유지하고, 성령이 역사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며, 그 마음이 없으면 생명력을 잃고 말라 죽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분명하게 밝히신 것처럼,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다"(<희망>, 가톨릭출판사, 2025, 350).
“일본의 혼인 평등 판결, 한국에도 좋은 영향 끼칠 것”
LGBTQ Catholics process through Holy Door at St. Peter's | Franciscan Media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은 세상 구원의 거룩한 사명을 이스라엘에게 맡기셨지만, 율법주의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이 완악하게 되어,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의 고통과 상처를 품지 못하게 되고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자, 맡기신 "포도원"을 빼앗아 교회에 넘겨주셨다. 이것이 바로 마태오복음 25장의 "양과 염소"는 세상 종말이나 최후 심판에 관한 가르침이 아니라, 하느님이 "포도원"을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넘기셨다는 말이다(Chad Venters, The Sheep and the Goats: A Matthean Teaching in Historical Context, 2022).
그러나 한국의 개신교회가 동성애 반대에 올인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느님이 한국 개신교회에 맡기신 "포도원"을 빼앗아 가톨릭교회에 넘겨주시거나, 동학에 넘겨주시거나 AI에 넘겨주시는 과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의 전설에 따르면,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기로 결정한 후 천사들에게 의견을 물으셨다. 사랑의 천사는 인간이 사랑할 것이라며 인간 창조에 찬성했다. 그러나 진리의 천사는 인간이 거짓이 가득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정의의 천사는 인간이 정의를 실천할 거라며 찬성했다. 평화의 천사는 인간이 많이 싸울 거라며 반대했다. 진리의 천사는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났다. 하느님은 그들에게 경건한 인간만 말하고, 악한 자들에 대해서는 숨기셨다. 마찬가지로 반대했던 대천사 미카엘과 가브리엘의 부하들은 모두 하느님의 불길에 타서 죽었다. 대천사 라파엘은 상황을 파악하고 찬성했다(Ginzberg, The Legends of Jews, I, 52-53).
반대하는 천사를 모두 죽인 후 인간을 창조할 만큼 “동산지기”가 절실했던 하느님은 노아 홍수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제국의 도시(바벨) 문명을 통해 당신이 지으신 세상을 완전히 파괴할 것을 염려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지 우르(오늘날 뉴욕)를 떠나, “정의와 공도”(창 18:19)를 실천하여 “복의 근원”(창 12:12)이 되도록 당부하심으로써 인류를 자멸에서 구원하실 대행자로 선택하셨다. 제국은 정복 전쟁, 노예제도, 가부장제, 위계질서, 빈부격차, 생명보다 이윤 추구, 노동 착취와 같은 약육강식 체제를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면서,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의 거룩한 존엄성과 찬란한 잠재력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문명을 통해 자연환경을 대규모로 파괴하는 테러 통치체제이기 때문이다. 만물의 성스러운 신비와 각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거룩한 사명, 만물이 서로 하나로 연결됨에 대한 인식과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공감이 사라지면, 인류 공동체와 문명은 유지될 수 없고, 야만과 지옥, 자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인류를 제국 문명의 자멸에서 구원하라는 하느님의 사명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우선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직접 경험해야 했으며, 광야의 방랑, 포로 생활도 겪어야만 했고, 2,500년 가까이 나라 없는 민족으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가난하고 약하고 병든 사람들의 처지에 대해 뼛속 깊이 배우고, “정의와 공도,” 즉 제국의 지배에 대항하는 생명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원칙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우도록 철저히 단련시킨 세월이었다.
그러나 나치에 의해 6백 만 명이 학살당한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겪고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국가”를 지구상에서 지워버리려 획책하고 있다. 성서 최초의 신학자가 활동한 솔로몬 왕 시대 전후처럼, 하느님의 백성이 “복의 근원”은커녕 “저주의 근원”으로 둔갑한 것이다. 또한 세상에 본보기가 되는 “산 위의 등불”(마태 5:14)이라는 청교도 소명감으로 출발한 미국은 기후 위기 자체를 부인하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의 문명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팔레스타인 학살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낙인찍고, 미국의 정책에 비판적인 국가들에 대해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함으로써 국제적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홀로코스트 산업”(노르만 핀켈슈타인)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런 악랄한 테러의 근거가 되고 있을 것이다. 홀로코스트의 끔찍한 피해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여,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와 국토 팽창을 정당화하며,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조차 “반유대주의”라고 낙인을 찍는 현실이다. 과거의 제노사이드를 기억하는 것이 약자들에 대한 잔인한 제노사이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이다.
이처럼 성서에 근거해서 자신들과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한 나라들의 반성서적이며 비인도주의적이며 반생태적 태도는 이스라엘과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서를 읽고 폭력적인 인간이 되는 이유는 예수의 비폭력의 상징인 십자가조차 “구원하는 폭력”(redemptive violence)으로 둔갑시키기 때문이다. 유대교-그리스도교 제국들의 이런 자기 배반과 보수적인 한국교회의 우경화 현실에서 홀로코스트에 맞선 여성들의 믿음과 사랑, 저항에 대해 새롭게 배워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25년 현재 미국에는 성소수자가 3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래 통계 참조).
이성애자들이 자기가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이성애자가 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 "자연스러운 존재"인 것처럼, 성소수자들 역시 자기가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성소수자가 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 "자연스러운 존재"라는 매우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가 오랜 세월 가부장적 이성애주의를 당연한 표준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일 테지만, 과학적으로 천동설이 아니라 지동설이 맞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듯이, 오늘날 제임스 웹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새롭게 인식하고 심지어 유전자를 편집하게 된 시대에, 여전히 기독교가 가부장적 이성애주의에 올인하면서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이유는 신학적, 정치적, 경제적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동성애 반대 운동이 세력화한 것은 종북몰이가 더 이상 설득력이 없게 된 이후에, 천민자본주의와 결탁한 정권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민중의 열망을 분산시키기 위해 대형교회 목사들과 장로들을 동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목사들은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차별함으로써 손해보다는 많은 이득을 보게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올인하고 있을 것이다.
As of early 2025, the most recent and reliable estimate indicates that approximately 9.3% of U.S. adults identify as LGBTQ+. This marks a significant increase from 7.6% in 2024 and roughly 5.6% in 2020 위키백과+13Them+13위키백과+13.
Estimated Numbers & Brea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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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ying the 9.3% figure to the U.S. adult population (~341 million) translates to about 31.7 million LGBTQ+ adults 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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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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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 million identify as bisex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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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million as 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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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million as les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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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million as transgender Real Simple+15HRC+15Gallup.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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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ional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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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Generation Z (born ~1997–2012): about 23–23.1% identify as LGBTQ+ Gallup.com+3Them+3위키백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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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Millennials (born ~1981–1996): roughly 14% identify as LGBTQ+ 위키백과+6Them+6위키백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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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er cohorts (Gen X, Baby Boomers, Silent Generation) tend to fall below 5%, dropping to around 1–2% in the oldest generations 위키백과+2Them+2Gallup.com+2.
Drivers of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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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se in identification is mainly driven by younger generations and especially by women identifying as bisexual, who make up more than half of all LGBTQ+ people Them+15The Survey Center on American Life+15Gallup.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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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reased social acceptance, changing cultural norms, and more inclusive language and surveys have all contributed to more people feeling comfortable identifying as LGBTQ+ The Survey Center on American LifePew Research Center.
⚠️ Why Estimates V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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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erent surveys (Gallup, Pew Research, PRRI) use varying definitions and sampling methods, which can lead to different percentages—some report figures closer to 10% glaad.org+14PRRI+14위키백과+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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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onse styles (e.g. telephone vs. online), anonymity, and willingness to self-identify can impact results.
Summary Table
| Category | Estimated Percentage | Estimated Number (Adults) |
|---|---|---|
| LGBTQ+ (overall) | ~9.3% | ~31.7 million |
| Bisexual | ~5.2% of adults | ~17.7 million |
| Gay | ~2.0% of adults | ~6.8 million |
| Lesbian | ~1.4% of adults | ~4.8 million |
| Transgender | ~1.3% of adults | ~4.4 mill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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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ist & Methodist-related LGBTQ-affirming Theologians
| Name | Methodist Connection | Theological Approach | Key Works / Actions | LGBTQ Advocacy Highlights |
|---|---|---|---|---|
| John B. Cobb Jr. | UMC Elder (retired), Process Theology leader | Process theology, eco-theology, interfaith dialogue | Christ in a Pluralistic Age, Process Theology: An Introductory Exposition | Publicly affirmed same-sex marriage and inclusion; process theology’s relational ethic used in queer theology. |
| Catherine Keller | Ordained in UMC, Drew Theological School | Constructive theology, feminist/eco-theology, postmodern thought | On the Mystery, Cloud of the Impossible | Integrates queer theory; explicitly affirms sexual diversity; critiques binary gender/sexual norms in theology. |
| Walter Wink | UMC minister, biblical scholar | Biblical theology, social ethics, powers/principalities | Homosexuality and the Bible, Engaging the Powers | Rejects anti-gay proof-text readings; argues for full LGBTQ inclusion in church. |
| Theodore W. Jennings Jr. | UMC-ordained theologian | Queer theology, biblical ethics | The Man Jesus Loved, An Ethic of Queer Sex | Foundational queer theological work within Methodist framework. |
| Traci C. West | UMC theologian, Drew Theological School | Christian ethics, liberation theology, intersectionality | Disruptive Christian Ethics, Solidarity and Defiant Spirituality | Advocates LGBTQ inclusion globally; addresses intersection of race, gender, and sexuality in church justice. |
| Karen Oliveto | UMC Bishop | Pastoral theology, leadership | Our Strangely Warmed Hearts | First openly lesbian UMC bishop; public advocate for LGBTQ clergy and couples. |
| Jeanne Audrey Powers | UMC clergy | Ecumenism, pastoral theology | Various ecumenical works | Came out publicly in 1995; high-ranking UMC leader supporting LGBTQ rights. |
| Elizabeth M. Bounds | UMC theologian | Liberationist ethics, political theology | Coming Together/Coming Apart | Promotes sexual justice as part of holistic church ethics. |
| Douglas Meeks | UMC theologian | Economic and social justice theology | God the Economist | Supports inclusion through justice-based ecclesiology. |
| Gene Leggett | UMC minister | Activist theology | Founding of Affirmation: United Methodists for LGBTQ Concerns | Early openly gay Methodist pastor; organized LGBTQ Methodist advocacy in 1970s. |
🔍 Observ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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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cal advocacy: Walter Wink, Theodore Jennings — challenge anti-LGBTQ interpretations directly from scri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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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logical systems: Cobb (process theology), Keller (constructive/eco-feminist theology) — provide frameworks that queer theologians can buil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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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cs & justice: West, Bounds, Meeks — argue for LGBTQ inclusion as inseparable from racial, gender, and economic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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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odied witness: Oliveto, Powers, Leggett — publicly came out or lived openly, challenging church 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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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녀들은 왜 울고 있는가?
전 지구적 차원만이 아니라 가정의 차원에서 보더라도,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 세대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을 믿었지만, 어른들은 자녀들의 미래 자체를 빼앗아버리고 있다. 미래를 빼앗긴 우리의 자녀들은 울고 있다. 삶의 터전인 지구가 벼랑 끝에 서 있음을 깨닫게 된 우리 자녀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위협당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해할 뿐 아니라 어른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단적으로 20대 여성들 가운데 33.5%는 “기후 위기 때문에 자녀를 낳지 않아야겠다”고 응답했으며, 32.4%는 “기후 우울증 혹은 분노를 느낀다”(<2022 대한민국 기후 위기 보고서>, <시사In> 747호, 2022/1/10). 또한 세계의 젊은이들(16-25세) 1만 명 가운데 56%는 “인류의 멸망”을 믿고 있으며, 75%는 “미래가 겁난다”고 느끼며, 41%는 자녀 출산을 꺼린다(Caroline Hickman, The Guardian, 2022/9/10; Hannah Ritchie, Not the End of the World, 2024).
젊은 세대의 이런 불안과 분노, 무력감과 절망감은, 스물아홉 살에 기후 위기를 처음 자세하게 설명한 책 <자연의 종말>을 발표한 감리교의 평신도 빌 매키븐이 2022년에 발표한 책 The Flag, the Cross, and the Station Wagon에서 지적한 것처럼, 지난 40년 동안 탁월한 신학자들, 영성가들, 목회자들이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지만, 경제적 불평등과 기후비상사태는 해마다 훨씬 더 악화되어 “세계의 기둥들이 무너져내리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는 기독교 근본주의 신앙이 어떻게 법조인을 괴물로 만드는지를 보여주었다.
https://youtu.be/PwhkadNuBy0
최근에 어느 연회 공식석상에서 감독이 "동성애 퇴치"를 주장했다고 한다. 오늘날 대학교육을 받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 감독이 "나는 야만인입니다"라고 고백한 꼴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전혀 알지 못할 게다. 사람의 성별이 남자와 여자 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서른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성별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21세기에도 여전히 인종, 종교, 피부색,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이 자신과 다르다고 차별하며 퇴치 운운하는 자가 야만인이 아니라면, 문명인인가? 장애인을 차이로 보지 않고 차별의 대상으로 보는 자들 역시 야만인에 불과하다.
또한 그 감독은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한 예수의 가르침(마태 5:45)을 정면으로 부인했다는 점에서 "나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라고 고백한 꼴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자는 기독교 신학에서 볼 때 신자가 아닌 이단자임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자는 하나님의 은총과 예수의 사랑을 부정하는 자임에 틀림없다. 존 웨슬리 목사가 노예시장의 중심지였던 브리스톨에서 노예제 반대를 설교하여 소동이 벌어진 이유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은 단지 비겁한 것만이 아니라 이단이기 때문이었다.
더 안타깝고 황당한 것은 감독이 그런 야만적이며 이단적인 발언을 해도, 연회에 참석한 목사들과 연회 대표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발언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현재 한국감리교회의 현실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셨다"는 것이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신앙고백 가운데 하나다. 특별히 유대-기독교인이 이 고백을 하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서 여성, 어린이, 다른 민족, 다른 피부색, 장애인, 성소수자, 다른 종교인, 사회적 천민으로 낙인찍힌 사람을 제외시키는 사람도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지 않는다. 누구든 하나님이 부여하신 거룩한 형상이 있으며, 존재할 이유가 있으며, 행복한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모든 성소수자의 존재할 권리, 인권,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성소수자가 얼마나 숨 막히는 고통을 겪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윤희에게"이며, 특히 인터섹스의 고통을 다룬 프로그램 중 하나가 넷플릭스에 나오는 "Every Body"다.
프란치스코 교종도 동성애자들을 축복하기 시작했으며, 그리스 정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종교는 오늘날 흔히 "집단망상"으로 간주되며, 과학이 대체할 백해무익한 것으로 비난받는다. 일반적으로 기복주의와 번영의 신학에 매몰된 한국 개신교회가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 반대에 올인하는 모습은 그들이 "집단망상"에 사로잡혀 있음을 단적으로 증거한다. 개방적인 사고를 가로막고,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정신을 상실한 종교는 옛날 예루살렘 성전 지도자들처럼 백해무익한 "집단망상"을 넘어, 매우 위험한 나치 이데올로기를 빼어 닮았다.
히틀러 당시 기독교인들이 전체 인구의 97%였지만, 대학교수들과 목사들이 공개적으로 히틀러를 지지함으로써 평신도들이 나치의 명령에 아무 생각 없이 순종하도록 만들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개신교 지도자들의 반동성애 운동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벌어진 잔인한 민간인 학살들,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들이 잔인하게 학살한 6600여 명의 조선인들, 나치의 장애인 40만여 명에 대한 학살과 유대인들에 대한 학살 모두 혐오감과 희생양에 대한 욕구가 빚어낸 참상이었다. 히틀러의 <나의 투쟁>에 나타난 혐오와 차별이 아우슈비츠를 초래했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기후붕괴로 인해 "북반구에서의 동시다발적인 식량폭동"이 다가오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미 한국사회는 진영논리로 인해 상대방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증오하고 있는 끔찍한 사회이다. 이처럼 불행한 사회에서 앞뒤를 가릴 줄도 모르는 상당수 목사들이 앞장서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등 퀴어를 범죄하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사회 위기와 민주주의의 후퇴와 더불어 우파의 독재가 증가하는 때문이다.
그들은 무엇을 지키려 하는가?
21세기 대명천지에 한국 감리교회가 이동환 목사를 끝내 출교시킨 것 역시 재판위원들이나 감독들로서는 온갖 사회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키려 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성서의 문자를 내세우든 아니면 교리와 장정의 법조항을 내세우든 간에, 생사의 기로에 설 만큼 숨통이 조이는 일상을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목숨보다 자신들이 지키고 싶은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성소수자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싶은 마음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 이해하기 힘든 현실은 이미 2015년에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미국에서조차 2019년 이후 성소수자 문제 때문에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7,000 교회가 UMC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3000 교회 이상의 소위 복음주의 교회들(그중 한인 교회는 100 교회 이상)이 UMC를 떠났다는 사실이다. 미국 전체 인구의 최소 7% 이상이 성소수자인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지 이미 9년이 지났어도, 심지어 미국장로교회(PCUSA)는 칼빈의 이중예정론 전통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동성결혼을 성경의 이름으로 승인했어도, 심지어 UMC를 떠나기로 결정한 교회 지도자들이 교단 본부에 엄청난 돈(교인들의 헌금)을 지불하고라도 지키려고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동성애자, 간성(intersex),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무성애자, 퀘스처닝 등등 성소수자들은 결코 질병이 아니며 도덕적인 죄가 아니라, 선천적으로 주어진 “자연적인 상태”라는 사실은 모든 과학자들과 의사들, 대다수 윤리학자들이 이미 오래 전에 합의한 사실이다. 또한 전환치료라는 것은 사기극이라는 사실도 그런 치료를 주도했던 당사자들이 이미 고백한 사실이다(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Pray Away”를 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감리교회나 미국 연합감리교회 안에서 소위 “복음주의”를 내세우는 집단이 “성경에 근거해서 동성애를 반대”하며, 심지어 동성애자들을 축복한 젊은 후배 목사를 출교시킨 이유는 정확히 무엇을 지키기 위한 것인가?
2천 년 전에 나사렛 예수를 제거하는 데 앞장섰던 예루살렘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신학자들이 지키려고 했던 것과 똑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들 역시 “성경에 근거해서” 예수를 죽이려 했기 때문이다.
첫째는 돈(헌금 수입)과 특권이며, 둘째는 자신들의 이성애자로서의 우월감을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로 표출해야 직성이 풀리는 자기 의로움(self-righteousness)인 것으로 생각된다.
충격적인 사실은 1933년 당시 독일 가톨릭이 2천만 명, 개신교인이 4천만 명이었고, 독일 기독교(DC)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결코 60만 명을 넘지 않아 전체 개신교인의 2% 미만이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고백교회(CC)에 속한 기독교인은 전체 개신교인의 20%에 달했다. 이처럼 개신교인 전체의 2% 미만의 독일 기독교 운동이 그 열 배가 넘는 고백교회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 사실은 조만간 우리 사회에 여러 위기가 중첩되어 나타날 때, 반동성애와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극우 지도자들과 서북청년단 같은 극단적인 광신자들을 매우 경계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미 극우파는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는 진영 사이의 적대감이 매우 위험한 상태에 도달했다. 그러나 대다수 교회는 성소수자, 무슬림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앞장서고 있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혐오는 히틀러의 유대인 혐오와 심리적으로 거의 똑같다. (1) 그들은 우리와 매우 다르다(different). (2) 그들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discomfort). (3) 그들은 가정과 교회, 사회를 파괴하는 위험한(dangerous) 자들이다. (4) 그들을 보이지 않게 만들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doing something). (5) 그런 극단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신앙심과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의 거룩한 의무(duty)다(참조, Peter Hayes, 2017). 한국에서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교회는 개신교회의 90%가 넘을 것이다. 문자주의 성서해석, 여성과 물질과 몸과 자연을 멸시하는 탈육신 신학, 초자연주의 신학, 승리주의 기독론, 4영리와 번영의 신학에 매몰된 채 질문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파시즘과 전쟁 같은 역사적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로버트 에릭슨, 김준우 역, <홀로코스트의 공모>, 옮긴이의 말 중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혼 목사를 비롯해 김정석(광림교회) 김운성(영락교회) 김은호(오륜교회) 최성은(지구촌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이기용(신길교회) 주승중(주안장로교회) 이규현(부산 수영로교회) 목사, 권순웅 예장통합 총회장 등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들이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일보 2023년 7월 7일